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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개발 본궤도

두산·애경산업등 8개社 개발 참여<BR>해양硏 취수관 내달완공 본격연구


해양 분야에서 위그선과 더불어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미 두산ㆍ동원F&Bㆍ애경산업ㆍ국순당ㆍ대학촌ㆍ샘표식품ㆍ현대약품공업ㆍ강릉초당두부 등 8개 식품ㆍ주류ㆍ제약회사들이 해양심층수 시장 선점을 위해 해양심층수 개발에 참여한 상태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연구원은 해양심층수를 취수하기 위해 지난 8월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에 취수관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 이르면 다음달 완공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먹는 해양심층수는 6월 개발에 착수, 오는 12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관련 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민간회사가 개발해 시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07년 초부터 생수에 비해 15~20%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200m 이하 바다에 있는 안정된 바닷물로 수온이 섭씨2도 이하로 해양식물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청정한 해수자원이다. 70년대 후반 오일쇼크가 발생하자 미국이 대체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온도차 발전의 개념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가 90년대 들어 일본이 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본격적으로 연구를 확대하면서 유망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지자체별로 14곳에서 심층수가 취수되고 있으며 이 심층수를 활용해 식품ㆍ주류ㆍ음료ㆍ제약ㆍ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개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아 약 2조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현주 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단장은 “예상되고 있는 물 부족 현상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관련산업을 형성, 5년 후에는 국내에서만도 1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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