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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디스플레이] 백라이트설비 3배 증설
입력1999-08-13 00:00:00
수정
1999.08.13 00:00:00
박형준 기자
13일 디아이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FT-LCD가 전에 없는 호황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2~3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설비를 3배로 늘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합작선인 야마토상사와 내년 1월부터 월간 생산량을 백라이트는 10만개, 도광판은 15만개까지 늘리기로 협의를 마쳤으며 증설을 위한 부지를 물색중이다.
디아이 디스플레이가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키우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은 국내 TFT-LCD업계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백라이트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는 TFT-LCD 패널에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외부에서 빛을 보내주는 장치로 LCD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국내에는 5~6개의 백라이트 생산업체가 있긴 하지만 아직 국내 수요량의 30%도 대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이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요구하는 생산물량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는데도 현대전자, LG-LCD 등은 물론 대만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부지가 마련되는 대로 곧바로 설비증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이 디스플레이는 특히 양면에서 빛을 발하는 양면도광판 생산기술을 일본으로부터 들여와 조만간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어서 백라이트분야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예정이다. 양면도광판은 백라이트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렌즈 쉬트 사용량을 줄여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방식 제품이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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