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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S-Oil株 인수대금 "3兆 미만"

"부담 크지 않을 것"… 주가 나흘만에 반등

대한항공이 27일 유가 급등 속에서도 S-Oil 인수대금이 3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2.73% 상승한 3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이날까지 3일째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인수대금 부담이 완화된 데다 1월 수송지표도 양호하게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도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S-Oil 자사주 인수, 유가상승, 비수기 요금 인하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지난 1월 중순부터 약세를 보였다. 최원경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S-Oil 인수대금이 3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최근 분위기로는 3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협상은 이르면 다음주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주당 인수단가 9만원 소문에 대해 대한항공이 전액 차입하고 금리를 5.5%로 가정할 경우 차입금과 이자비용이 각각 2조8,800억원과 1,600억원가량 된다며 주당 배당금이 5,000원으로 유지된다면 배당 수익(1,600억원)으로 이자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인수비용이 2조5,000억원선이면 긍정적, 3조원 이상이면 부정적이라는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 정도 금액은 중립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은 “항공 수요가 호조를 보이는 등 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한데다 그간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있어 상승세로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이라면 S-Oil의 자사주 인수와 관련한 리스크도 대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이익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1ㆍ4분기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16%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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