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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동성제약, 제품 수출계약 해지
입력2011-08-11 16:47:34
수정
2011.08.11 16:47:34
이재유 기자
동성제약은 글로벌 스탠다드 코퍼레이션(구 루카스 코퍼레이션)과의 콜코스정 판매계약을 해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매출의 10%가 넘는 규모다.
Q. 계약 해지 이유는?
A. 이 계약은 일년전 무역중계상과 동남아향으로 수출 계약한 것이다. 한 세번 정도 물량이 나갔다. 그런데 감기약인 콜코스정의 원료 물질 중 하나가 마약 제조에 쓰이는 성분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동남아 쪽에서 이를 악용해 마약을 제조한다는 얘기다. 해서 식약청과 검찰에서 조사도 나왔었다. 결과적으로는 식약청에서 수출을 금지해서 결국 수출계약도 해지된 것이다.
Q. 그럼 계약 쌍방이 모두 잘못이 없는데…
A. 맞다. 이런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었으면, 이 계약해지 건도 불성실 공시 기준에 걸렸을 거다. 하지만 거래소에서도 이런 사정을 알고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인정해준 거다. 사실 조아제약에서도 우리 제품과 똑같은 성분의 감기약을 만들었는데, 조아제약도 마찬가지 처분이 났다.
Q. 작년 매출의 10% 규모였는데…기존 공급된 물량은 얼마나 되나?
A. 3억8,000만원 규모의 물량이 수출됐다. 하지만 이 계약 자체가 기존에 꾸준한 매출이 나던 거래처도 아니었고 다소 갑작스럽게 체결된 부분이라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다.
Q. 2분기 들어 순이익 흑자전환, 영업익도 대폭 늘었는데…
A. 전체적으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났다. 병원에 납품되는 전문의약품 쪽이 특히 좋았다. 그렇다고 몇 제품만 잘 된 것은 아니고, 고르게 전체적으로 좋았다.
Q. 자회사 동성루맥스의 LED조명사업은. 투자규모가 5억으론 적지 않나?
A. 5억원은 법인 설립 비용만이다. 추가적으로 계속 들어간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았다. 9~10월 정도면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이다.
Q. 사업과 투자 규모는?
A. 그건 아직 사업부에서 들은 것이 없다. 그건 그때 가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확정돼지 않았다.
Q. 콜코스가 그간 다른 나라로도 수출됐나?
A. 작년 7월말인가 수출용으로 따로 제조 허가받은 제품이다. 비슷한 성분의 제품을 국내에도 팔고 있다. 약간 다르지만. ..
Q. 국내 제품에도 그 성분이 있나. 마약성분으로 악용할 가능성은 없나?
A. 국내 약에도 그 성분이 있다. 다 허가받은 거다. 해외 특히 동남아에서는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런 우려가 없는 것으로 안다. 당시 세관ㆍ검찰이 조사나왔었고, 수출 중지를 요청해와서 바로 접었다. 이 약 때문에 마약 수출국가 오명도 받았던 것으로 안다.
Q. 악용될 소지가 있기는 있다는 건데, 국내에서도 시간문제 아닌가
A. 국내용에 들어있는 지 여부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하여간 국내에서는 괜찮은 것으로 안다. 아직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가다. 감기제품으로 이상없이 다 나가고 있다.
Q. 수출용으로는 수명이 끝난 건가
A. 맞다. 하지만 애초에 주단위로 계약하고 생산한 제품이라 재고 부담 같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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