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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 가격 상승세 뚜렷

북미 TV판매 호조등 힘입어… 국내업체 수익성 개선 기대

LCD 패널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모니터용과 TV용 등 대형 LCD 패널 값의 상승세가 지난 3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19인치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1월에 57달러, 2월 58달러를 기록하다 3월에는 60달러선을 회복했다. 32인치 LCD TV용 패널 가격도 2월 161달러에서 3월 164달러로 상승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 같은 상승세를 감안해볼 때 19인치 모니터용과 32인치 TV용 패널 가격이 연말에 각각 76달러와 187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특히 북미 지역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중국 등지에서 PC용 LCD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대만 업체들 중심의 업계 감산효과도 가격 상승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AUO와 CMO 등 대만 업체의 가동률은 50%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과 북미 등에서 TV 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는 등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공급 측면에서도 LCD 업계가 감산과 재고 정리에 나서 물량이 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생산원가 밑으로 떨어졌던 LCD 가격으로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했지만 이런 상승세라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는 수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1ㆍ2위 업체들이 상반기 중 각각 8-2라인과 P8라인을 새로 가동하는데다 불황 여파가 지속돼 TV세트 판매 증가세가 멈추면 LCD 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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