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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중앙연에 배추상자 독점납품

◎대영포장 올 매출 300억 늘듯/내년 1,000억 증가 기대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이 17일 전국 농산물유통중앙연합회와 배추상자 독점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농산물유통중앙연합회는 전국의 농산물 유통사업자중 80% 이상이 가입한 국내최대의 농산물 유통협회로 올 4월1일부터 농산물 포장이 의무화됨에 따라 골판지 상자 공급업자선정을 추진해 왔었다. 17일 대영포장의 회사관계자는 『올해부터 3년간 배추운반용 골판지 상자를 납품할 예정』이라며 『회사측은 올해 3백억원, 농산물 포장이 일반화되는 내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영포장이 독점납품계약을 맺은 것은 이회사의 이층골심판지로 만든 상자의 강도가 탁월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전문가들은 『이회사가 개발한 이층골심판지는 기존의 골심판지보다 강도가 18∼20% 뛰어나 무거운 농산물의 운반용으로 적합하다』고 분석하고 『국내 농산물용 상자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회사측은 일본의 렝고(연합)사, 미국의 롱뷰파이버(Long View Fibre)사와 이층골심판지 제지기술의 이전계약을 올 4월 안으로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렝고사와 롱뷰파이버사는 각각 매출액이 2조원, 8천억원에 달하는 포장지전문생산업체로 지난 7일과 10일, 대표이사급이 로열티 문제를 협의키위해 대영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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