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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배움터' 직장인들 북적

"인터넷으로 공부도 하고 학위도 따자" 서울디지털大 3명중 1명꼴 '대졸자'<br>등록금 싼데다 병역연기 혜택 인기…美명문대 MBA학위 취득도 가능

'사이버배움터' 직장인들 북적 "인터넷으로 공부도 하고 학위도 따자" 서울디지털大 3명중 1명꼴 '대졸자'등록금 싼데다 병역연기 혜택 인기…美명문대 MBA학위 취득도 가능 졸업후 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게 요즘 현실이다. 지속적인 자기계발 없이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를 합한 ‘샐러던트(saladent)’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 하지만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사이버 대학이다. 학업을 위해 굳이 캠퍼스를 찾지 않더라도 선택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학위를 따기 위한 학점으로도 인정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대학마다 직장인 ‘북적’ = 최근 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이버 대학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재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2년엔 전체 학생의 10.9%만이 대졸자였으나 올해는 대졸자 비율이 3배 이상 증가해 전체 학생의 34.5%나 된다. 황인태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은 “대학에서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실무교육을 제공하지 못해 취업시장에서도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실무 위주로 강의가 진행되는 사이버대학에서 재교육을 받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4년제 15개교, 2년제 2개교 등 17개 사이버대학교의 문이 열려 있다. 학교별로 전공도 다양하다. 호텔경영이나 부동산, 디지털디자인, 게임ㆍ애니메이션 등 실용주의 학문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등록금이나 입학금의 경우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40만원선이며, 수업료는 학점당 4~8만원이다.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학기당 100만원 안팎으로 사립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사이버대학 학생들도 일반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학자금 융자, 병역연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美대학 학위도 인터넷서 취득 가능=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위 중 하나가 해외MBA이지만 현재의 직장과 현지에서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을 고려할 때 학업을 위해 선뜻 비행기에 오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DL(Distance Learning, 원격교육)을 이용하면 현지가 아닌 국내에서 미국 대학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DL이란 말 그대로 정기적으로 캠퍼스를 나가지 않아도 일정한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으로 우편물 형태로 배달되는 교재와 더불어 인터넷, 전화, 비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 수업을 듣게 된다. DL도 일반 대학처럼 입학 정원과 지원 시기가 정해져 있다. 또 학교마다 다른 교육 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능통한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등록한 대학의 학점 이수 방법과 담당 교수의 지원 하에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게 되면 학위와 졸업장을 받게 된다. 이같은 DL 방식은 미국에서 이미 100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듀크, 인디애나, 시라큐스, 네브라스카, 퍼듀 대학 등 50개 학교가 미국 6개 지역 인가기관에서 정식인가를 받아 MBA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DL대행기관으로 문을 연 ‘디러닝’은 “해외 MBA 지원을 위한 필수요소인 TOEFL과 GMAT 없이 국내 대학평점과 경력만으로 미국의 명문대학 MBA 과정에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학 때보다 70% 저렴한 학비로 미국 현지유학에서와 똑 같은 학위를 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6-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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