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제주 국제여름음악캠프' 개최

서울경제신문주최, 최고 교수진·알찬프로‥참여봇물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01 제주국제여름음악캠프'가 내달 3일~9일, 8월 2일~8일까지 두 차례로 나뉘어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서울경제신문 제주지사가 주관하고 한국일보 일간스포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국내외 음악도를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음악캠프다. 최대한의 개인 레슨 시간을 배려하고 교수진과의 실속 있는 대화 시간을 마련하는 등 기존 음악캠프의 단점을 보완, 차별화를 꾀했다.

참가 교수진의 면면도 가히 국내 최고라 꼽을 만하다. 싱그러운 제주의 경관 속에서 이뤄지는 6박7일의 캠프를 통해 유명 교수진의 마스터 클래스를 맛볼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경제신문은 앞으로도 매년 여름과 겨울 행사를 개최, 국내 음악도들의 정진을 도울 예정이다.

◇어떻게 이루어지나=행사는 7월 3일~9일, 8월2일~8일까지 1기 (대학생 이상 성인)와 2기(초ㆍ중ㆍ고~일반인)로 나뉘어 각 6박7일간 열린다.

1기는 대학생 이상의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초ㆍ중ㆍ고 음악도가 1기 참여를 원할 경우 이를 보장케 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자격은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코자 하는 국내외 음악도, 음악 지망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제한이 없다. 각 교수당 지도 인원을 각 12명으로 제한, 보다 실속 있는 지도가 가능케 했으며 1대1 개인 레슨(회당 1시간) 회수도 최대한으로 편성했다.

이외에도 지도교수별 전공실기 강의와 특정 주제의 마스터클래스가 계속된다. 몇몇 교수진의 경우 1ㆍ2기 강의 모두가 이미 마감해 캠프 참여를 원한다면 서둘러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누가 참여하는가=참여 교수진은 국내 유명 교수진과 러시아 교수진 등 총 30명 내외.

교수진의 명성에 있어서도 가히 국내 최고 규모라 할 만 하다. 피아노 성악 첼로 바이올린 플룻 클라리넷 음악학 등 분야 역시 다양한 편.

강충모(한국예종) 최희연(서울대) 배일환(이화여대) 김인혜(서울대) 김동수(상명대) 신민자(숭실대학교) 신지화(이화여대) 구희용(청운대) 피호영(성신여대) 등 내노라 하는 유명 교수들이 다수 참가, 학생들을 지도한다.

올가 코발료바(키에프 국립아카데미 음악원), 세르게이 쿨라코프 교수(키에프 국립아카데미 음악원)와 이고르 아르한겔스키(러시아 모스크바음악원) 교수 등 해외 유수 음악대학의 교수도 레슨에 참여한다. 교수진마다 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도를 원하는 교수가 있다면 사전에 기수를 확인하는 게 좋다.

◇캠프 일정 및 특징은= 개최 프로그램은 개인 실기지도와 참가 교수들의 마스터클래스, 분야별 전공 레슨 등 음악도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또 지역별 유학가이드, 음악 인생 특강, 연주와 무대매너 강의, 연주회 프로그램 구성법 등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 시간도 제공된다.

피아노 외의 전공자를 위해 반주학 석사과정의 전문반주자를 별도로 상주케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캠프가 될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우선 개최일인 7월 3~4일과 8월 2~3일에는 제주문예회관 대강당(7월4일은 서귀포학생문예문화원)에서 총 4차례에 걸친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개최공연 성격의 이 공연에는 교수진 전원이 참여, 수준 높은 공연을 제주도민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8월 4~5일에도 제주 롯데호텔 야외무대에서 참여 교수들의 음악회 '클래식의 밤'이 이어진다. 또 행사기간 매일 저녁에는 제주 롯데호텔 야외무대를 학생들에게 제공,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 기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참여 교수진들은 "레슨 받을 곡명을 정해 해당 교수에게 미리 제출하고 캠프 참가 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등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캠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자가 힘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의는 제주 한라대학 등지에서 계속되며 일급 호텔급인 숙소 내에도 15대 가량의 피아노를 마련, 학생과 교수진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캠프 종료 뒤 관광 등의 일정도 마련돼 있다.

신청은 지난 5월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080-744-1999나 [phone]에서 보다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 인터넷 www.music-camp.co.kr에서도 접수와 함께 자세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 95만원(수업료, 항공권, 숙박료 및 일체 경비 포함. 단 첼로 연주자는 악기 운반경비 본인부담)

참가 교수진 명단

<피아노>

▦강충모 한국종합예술학교 ▦신민자 숭실대학교 ▦홍은경 명지대학교 ▦올가 코발료바 키예프국립아카데미 음악원 ▦이로그 아르한겔스키 러시아 모스크바음악원 ▦오세란 세종대 콘서바토리 ▦김준 장신대학교 ▦계명선 이화여자대학교 ▦김혜림 서울대학교 ▦최희연 서울대학교

<성악>

▦신지화 이화여자대학교 ▦정은숙 세종대학교 ▦김인혜 서울대학교 ▦이단열 성신여자대학교 ▦구희용 청운대학교 ▦전기홍 서울시립대학교 ▦김영환 추계예술대학

<첼로>

▦배일환 이화여자대학교 ▦박경옥 한양대학교 ▦채희철 숙명여자대학교 ▦홍종진 대진대학교

<바이올린>

▦피호영 성신여자대학교 ▦현해은 서울대학교 ▦송재광 이화여자대학교 ▦윤경희 세종대학교 ▦세르게이 쿨라코프 키에프국립아카데미음악원

<플룻>▦김동수 상명대학교

<클리리넷>▦오광호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학>▦김용환 한세대학교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