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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친환경 사업 '그린 비즈니스' 뜬다

■ 해외창업트렌드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그린 비즈니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 비즈니스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제조ㆍ판매하거나 태양열, 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사업을 말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3년 안에 대체에너지 생산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고 영국은 현재 2만6,000명 규모인 대체에너지산업 종사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선진국 창업시장에서는 이미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거나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창업 아이템이 유망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7년 미국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미국의 가정과 사무실이 냉난방, 조명 등에서 보다 효율적인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2020년까지 주거용 전력비용의 3분의 1 수준인 9,000억달러를 매년 절약할 수 있다며 시장 잠재성을 강조했다. 창업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친환경 업체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미국의 ‘에너지 오토메이션 시스템스(Energy Automation Systems)’다. 이 회사는 특허 받은 기술을 활용해 전자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작은 전자장치들을 개발했다. 이 장치를 에어컨 등 전자제품 안에 부착하면 전압이 안정돼 전력 효율성이 높아져 전력 사용량이 15~30% 정도 감소한다. 전기모터가 내장돼 있는 전자제품의 경우 열 발생량이 줄어 제품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형광등 등 조명기기도 전기 사용량을 줄여주고 제품수명을 높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한번 설치하면 추가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아 편리하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프랜차이즈 사업에 접목시켰다. 가맹점주는 일정기간의 교육을 받은 후 고객의 전자제품에 장치를 직접 설치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1978년 설립된 후 1985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현재 6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고 그린 솔라(Go Green Solar)’는 태양열 발전기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제품을 가정용으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LA 등 미국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의 지붕 위에 설치하면 1개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충분히 생산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그린 비즈니스는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절약, 비용절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업이 도입된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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