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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닥 수혜주 "약발 안받네"

파인디앤씨등 상장 당분간 힘들어 주가 약세

중국판 나스닥시장인 차스닥이 출범 한 달을 맞았으나 인접효과가 기대됐던 국내 기업들은 수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망과 달리 기대를 모았던 국내 기업의 중국 자회사들의 차스닥 상장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벤처ㆍ중소기업 전용거래소인 차스닥(중국명 창업판ㆍ創業板)이 30일로 출범 한 달을 맞는다. 당초 차스닥 출범에 따라 파인디앤씨ㆍKTB투자증권ㆍ3노드디지탈ㆍ옴니텔 등이 수혜주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기업 모두 당분간 차스닥 상장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테마주였던 파인디앤씨는 지난 27일 전일 대비 13.70%나 폭락한 2,425원을 기록했다. 차스닥 수혜 기대 등으로 10월 초 5,070원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 아래로 내려가며 랠리를 시작하기 전인 8월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파인디앤씨는 중국 현지법인인 강소범윤전자가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내년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KTB투자증권도 차스닥 수혜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됐지만 현재 주가는 3,630원 수준이며 8월 초 전고점(5,980원)에서 줄곧 하락세다. 10월에 잠시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이다. 이외에 옴니텔 및 중국계인 3노드디지탈도 10월에 잠시 반등했을 뿐 8월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며 27일 4,550원, 2,02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혜 근거로 제시됐던 자회사의 차스닥 상장 가능성이 과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스닥이 출범 후 단기과열현상을 보이며 급등락하자 중국 정부가 추가 상장, 외국기업 상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자회사가 차스닥 상장 요건에 부합하고 계획도 있다는 이유로 테마가 형성됐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흐름을 봐서는 실제 상장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수혜 여부는 멀리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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