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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민간기업형 탈바꿈"

직원 11% 줄이고 대규모 조직개편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연초부터 직원 11%를 감축하고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산단공은 이 같은 군살빼기와 내부 쇄신을 통해 민간기업형 서비스 조직으로 환골탈태한다는 전략이다. 산단공은 수요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직원 150명을 감축하고 33개의 부서장 보직을 없애는 등 공단 설립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본사인력의 20%가 지역현장에 배치되며 공장설립지원센터도 4개 지역에 신설된다. 산단공은 정원 452명 중 11%에 해당하는 50명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매년 정원의 3%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직급별 차등정년제, 3진아웃제 등 상시퇴출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소규모 유사기능 조직은 통폐합된다. 본사는 15개팀에서 7개팀으로 줄어들며 지역본부의 4개 부처도 2개로 통합한다. 이번 조치로 113개의 부서장 보직이 80개로 줄어들며 부장급 이상의 간부급중 보직을 받지 못한 22명은 팀원으로 발령을 내릴 계획이다. 산단공은 또 부서통폐합 과정에서 감축된 본사 인력 14%를 지역본부 고객접점부서로 집중 배치하고 지역본부의 모든 민원해결 창구를 통합ㆍ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과 대구, 부산, 여수 4개 지역에는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산단공은 이밖에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에코생태단지 조성 등 주요 전략산업을 전담하는 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직급과 상관없이 성과중심의 인력운영을 위한 복수직급제도 전면 도입된다. 이에 따라 기존 1급(실·처장) 직위에 2급인 부장과 3급인 과장도 보임될 수 있게 된다. 박봉규 이사장은 “임원급 전원 교체부터 구조조정은 물론 조직, 관리, 인사에 이르기 까지 공공부문 경영선진화의 1등 모델이란 평가를 듣도록 과감한 조직 변신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관료적 업무행태를 전면 탈피하고 민간기업형 서비스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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