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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기업들 자금사정 악화

지난달 BSI 86으로 4월 95에 크게 못미쳐

계속된 경기침체로 5월중 대구ㆍ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전달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5월중 지역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86으로 4월의 95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6월 전망도 85로 여전히 자금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외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내수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매출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4 →88)과 비제조업(95 →81) 모두 자금사정 BSI가 하락해 자금사정이 나빠졌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8 →98)은 전달과 비슷했으나 중소기업(94 →84)은 자금사정이 더 악화됐다. 또 수출기업(88 →86)과 내수기업(97 →89)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내수기업의 하락 폭이 커 자금사정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5월 중 외부자금 수요 BSI는 119로서 전달(115)보다 상승해 지역 기업들의 외부자금 수요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6월(112)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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