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원서접수 최종 경쟁률 고대 3.5대1·연대 4.2대 1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28일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능 물리Ⅱ 과목 등급조정자에 대한 추가 접수까지 모두 마감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수능 물리Ⅱ 과목 등급조정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은 한양대 13명, 성균관대 9명, 고려대와 건국대 7명, 서강대 6명, 연세대 5명 등이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예년보다 지원자가 감소해 평균 경쟁률이 낮아졌으며, 이는 수능등급제 시행과 물리 재채점 등으로 혼란이 가중돼 하향ㆍ안전지원한 지원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2,756명 모집에 1만8,337명이 지원해 6.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물리Ⅱ 재채점으로 등급이 조정돼 추가 접수한 수험생은 서울캠퍼스 6명, 충주캠퍼스 1명이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5.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물리Ⅱ 재채점으로 등급이 조정된 학생 7명(서울캠퍼스 3명, 국제캠퍼스 4명)이 추가 접수했다. 고려대는 28일 정오 추가 원서접수 마감 결과 안암캠퍼스 일반전형 가군에서 전체 2,565명 모집에 9,153명이 지원해 경쟁률 3.57대1을 기록했다. 물리Ⅱ 등급조정에 따른 추가 지원자는 안암캠퍼스 5명, 서창캠퍼스 2명이었다. 앞서 지난 25일 정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도 28일 정오까지 자연계열 추가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일반전형은 서울캠퍼스 1,789명 모집에 최종 7,646명이 지원해 4.27대1을 기록했다. 물리Ⅱ 재채점에 따른 정시모집 추가 지원 인원은 5명으로 모두 원주캠퍼스에 지원했다. 서강대는 일반전형 848명 모집에 3,793명이 지원해 평균 4.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추가 접수기간에 원서를 낸 물리Ⅱ 등급조정 수험생은 6명이다. 한양대(서울캠퍼스)는 28일 정오 정시모집 최종마감 결과 1,987명 모집에 1만1,026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물리Ⅱ 등급이 상향 조정된 지원자는 13명이었다. 이날 성균관대도 전날인 27일 물리Ⅱ 등급조정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추가 원서접수를 받은 후 최종 경쟁률이 4.71대1이었다고 밝혔다. 물리Ⅱ 등급조정으로 9명의 정시모집 추가 지원자가 발생했다. 28일 정오에 접수를 마감한 단국대는 총 1,378명을 모집한 죽전캠퍼스에 8,633명이 지원해 6.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27일 오후6시까지 접수를 연장한 서울대의 경우 추가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다만 물리Ⅱ 등급이 상향 조정된 정시 지원자 중 3명이 지원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일 오후까지 추가 접수를 마감한 이화여대와 가톨릭대는 추가 지원 학생이 각각 2명에 불과했고 중앙대는 4명이 추가 접수했으나 종전 지원자 3명은 접수를 취소했다. 입시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은 "등급제로 인해 중상위권층이 두터워지면서 최상위권 학생은 소신지원 경향을 보였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불안심리로 안전지원하면서 대부분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12/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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