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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해외상장 규제 대폭 완화
입력1999-04-20 00:00:00
수정
1999.04.20 00:00:00
중국은 기업들의 해외상장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저우 쩡칭 주석이 19일 밝혔다.저우 주석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피터 러빈 런던시장에게 조건을 갖춘 모든 중국 기업이 해외 주식상장 승인을 받을 것이며, 회사 수와 규모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 기업이 해외상장할 경우 외국 투자가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저우 주석은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채택된 중국 증권법이 오는 6월 1일부터 실행될 것이라면서 CSRC가 현재 증권법 실행을 위한 보조법안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은행대출 자금을 기업확장이 아닌 기술 및 제품 개선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못박아 국유기업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의 장 쯔강 부주석은 이날 산업 및 상업투자우선분야 목록을 발표, 국유기업들이 은행대출금을 일부 특정 하이테크 분야 및 유망한 생산품 개선 프로젝트를 제외한 일반적인 공장신축 자금으로 전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대부분 은행대출금이 경제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국유기업 개선작업에 투입될 것이라면서 수익률 있는 국유기업과 현재 진행중인 건설공사 계획,특히 올해안으로 완료되는 공사 등에 우선권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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