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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베니스비엔날레` 역대최다 7인 설치미술등 전시

올해로 50회를 맞은 `2003 베니스 비엔날레`에는 역대 가장 많은 7명의 한국 작가들이 참가한다.지난 14일 공식 개막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는 황인기,정서영, 박이소 3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자르디니 공원내 한국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차이들의 풍경`이라는 제하에 평면작품과 입체 전시로 탈(脫)전통, 탈동양, 탈이국주의를 추구하는 작품이 전시된다. `차이들의 풍경`은 크게는 예술과 자연, 내부 공간과 외부 풍광의 차이, 작게는작가들과 작품들간의 차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의미한다. 황인기의 `바람처럼`(Like A Breeze)은 한국관 정문 우측 벽면부터 정문에서 마주 보이는 유리 벽면까지 걸쳐진 길이 28m의 대형 벽화로, 조선조 화백 이성길이 중국 푸젠성에 있는 무이산 구곡계를 상상하여 그린 `무이구곡도`(1592)를 밑그림으로 제작한 디지털 산수화이다. 흑색 이미지 부분은 검은 폐비닐을, 까만 점으로 표시된 여백 부분은 아크릴 거울 파편을 부착해 표현했으며 여백 부분은 투명 유리위에 검은 실리콘을 쏘아 까만점을 만들어냈다. 11~12㎜크기로 잘라낸 거울조각 13만개, 12㎜ 크기의 실리콘 덩어리 6만개가 사용됐다. 정서영의 `기둥`(The New Pillar)은 한국관 정면 좌측 내부 궁형 공간에 위치한 기존 철조 기둥에 백색 스티로폼과 백색 시멘트를 부착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새로운 삶`(A New Life)은 한국관이 세워지기 전부터 있었던 벽돌건물 내부에 야광 주황색의 작은 여닫이 사이문을 달고, 기존의 바닥에는 마감되지 않은 목재로 생마루 바닥을 깔았다. 후면에는 벽을 따 폭 90㎝의 문구멍을 만들고 그 문구멍에 길이 250㎝정도의 오토바이를 걸쳐 놓은 작품이다. 박이소는 한국관 앞마당에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를 설치했다. 작은 방만한 크기의 사각 각목 프레임인데 그 안에는 26개 국가관 건물들, 아르세날레본 전시관 등 미니어처 건물들이 들어있다. 한국관 정문 입구에는 `2010년 세계에서가장 높은 건축물 1-10위`가 놓였다. 1위 호주 솔라타워, 2위 토론토 CN 타워, 3위뉴욕 월드 가든스, 10위 상하이 오리엔탈 펄 타워 등 10대 고층건물 미니어처들이낮은 테이블위에 진열된다. 한국관 작가 세명 외에 큐레이터 후한루가 기획한 `아르세날레` 본전시 `위기의지대`(Zone of Urgency)전에는 주재환, 장영혜, 김홍석&김소라 등 4명이 참가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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