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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송도에 프리미엄 아울렛

12만㎡규모 2015년 완공… 롯데·신세계와 유통시장 3파전 예고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송도국제도시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종합쇼핑몰을 착공한 데 이어 현대백화점도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3,300억원을 들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는 2015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롯데와 신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천지역 유통시장에 현대가 출사표를 던져 '공룡 3파전'을 예고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현대백화점ㆍ현대송도개발과 인천경제자유구역 7공구에 송도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약정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연면적 12만㎡, 영업면적 4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파주의 롯데 아울렛이나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크다. 현대는 사업을 위해 3,30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인허가 변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4ㆍ4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렛에는 버버리, 구찌 등 명품 수입의류를 포함한 액세서리, 가정용품 등이 입점해 국내 최고의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로 2,500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700만명의 관광객 유입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보다 앞서 일찌감치 송도 진출을 밝힌 롯데는 지난 5일 '롯데몰 송도'복합 쇼핑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롯데는 1단계 사업으로 동북아 트레이드타워(NEATT)바로 옆 A2-4블록에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아 지하 3층, 지상 3층(총면적 1만6,223㎡) 규모의 롯데마트를 착공해 올 연말 개점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인 A1블록의 쇼핑몰, 백화점, 시네마 호텔 등은 착공식 이후부터 터파기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마스터플랜 확정 및 건축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초에 시작해 2016년말 개점을 목표로 진행된다. 롯데몰은 총면적 41만4,000㎡로 계획돼 있으며 2011년말 개점한 롯데몰 김포공항점(31만4,000㎡)보다 1.3배 가량 크다.



롯데쇼핑은 앞서 신세계와의 경쟁으로 논란이 됐던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에 대한 매수대금 6,154억원을 지난 15일 인천시에 완납했다. 롯데는 터미널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가전전문관, 롯데백화점 등을 차례로 열 예정이다.

신세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2블록 16만5,000㎡ 부지에 위락과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에 필요한 1,000억원 가량의 토지매매대금 가운데 35%에 이르는 350억원의 계약금을 지난해 12월 말 이미 신세계부터 받은 상태다. 이는 외국인투자법인에 조성원가 또는 이하로 매매할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3.3㎡당 200만원선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국내 대형 유통업계가 잇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진출하면서 고객유치를 위한 뜨거운 3파전에 예상된다"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자리에 자리해 있어 중국 등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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