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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카드사 수수료갈등 타결
입력2002-03-15 00:00:00
수정
2002.03.15 00:00:00
롯데百-5개카드사, 매출따라 탄력적용키로백화점과 카드사의 갈등이 사실상 해결됐다.
수수료 인하를 놓고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백화점과 카드사가 15일 수수료 인하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롯데백화점과 삼성ㆍLG 등 5개 카드사는 이날 롯데백화점에서 회의를 갖고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슬라이딩 시스템 도입에 합의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실시해온 삼성카드에 대한 결제기피를 이날부터 철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도 협상에 앞서 이날 오전9시부터 롯데 이외 다른 백화점 물품구매액 5% 할인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ㆍ신세계ㆍ갤러리아 등 다른 백화점들도 롯데와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기본 수수료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이날 오후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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