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인당 608명…佛·獨 절반 그쳐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외국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내놓은 ‘의료인력 국제비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의사ㆍ한의사 수는 1대6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랑스(1대298명), 독일(1대302명)의 2배 이상으로 이들 국가의 수준에 맞추려면 의사를 대폭 증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스웨덴(1대329명), 미국(1대365명), 캐나다(1대478명), 영국(1대499명), 일본(1대517명) 등도 우리보다 의사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치과의사의 경우도 이 같은 현상은 비슷해 우리가 1대2,666명인 데 비해 스웨덴은 1대1,149명, 독일은 1대1,290명, 일본은 1대1,436명, 프랑스는 1대1,462명, 미국은 1대1,694명, 캐나다는 1대1,832명, 영국은 1대2,330명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 대비 약사 수는 외국에 비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는 1대1,482명인 반면 일본은 1대888명, 프랑스는 1대910명, 미국은 1대1,456명으로 우리보다 약사가 많았고 영국은 1대1,534명, 캐나다는 1대1,614명, 스웨덴은 1대1,669명, 독일은 1대1,795명으로 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사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