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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李당선인 中방문 공식 요청

왕이특사 후주석 메시지전달

중국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중국 정부 특사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은 14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이 당선인을 예방한 자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께서 ‘중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베이징에서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왕 부부장은 이어 ‘베이징에서 만나 각하와 새로운 정세하에 새로운 출발점에서 중한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고 싶다’는 후 주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지난번 (주한 중국) 대사를 통해 후 주석께서 취임축하 서신을 보내주셔 감사하고 왕 부부장이 이렇게 오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한 뒤 “중국 정부가 6자 회담 의장국으로 남북관계에서 큰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오찬까지 이어진 왕 부부장과의 면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를 앞두고 고비를 맞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중국에서 발효된 새 노동법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애로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새 노동법은 10년 이상 고용한 근로자와 두 번 이상 고용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의 종신고용을 강제해 우리 기업들의 임금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왕 부부장은 이날 취임식 축하사절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는 중국에서 첸치천(錢其琛) 당시 부총리가 축하사절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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