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0%대 회복 전체 시총 급감속 外人보유총액 감소는 상대적으로 적어증권업종·내수주 등 선별매수…단기반등 대응 나서기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달여 만에 30%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10월 들어 4조원이 넘는 매도폭탄을 던지고 있지만 증권업종이나 내수주를 선별매수해 단기 반등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시총 비중 30% 회복=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3.37%(추정치)로 올라섰다. 지난 9월17일(30.07%) 이후 29.4%대까지 떨어졌던 것이 17일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또다시 30%를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들의 이 같은 시총 비중 증가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분모)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외국인 보유종목의 총액 감소(분자)는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유주식이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면서 보유 시가총액 비중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종ㆍ의료정밀업종 선별매수=외국인들은 10월 들어 금융업(-8,456억원), 철강ㆍ금속(-6,559억원), 운수장비(-5,892억원), 전기전자(-4,541억원) 업종 등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금융주와 더불어 경기 민감업종에 매도를 집중하면서 경기 하강 압력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1,743억원)업종과 의료정밀(657억원)업종은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증권업종에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물량을 보여줘 최근 주식시장의 과대 급락에 따른 향후 반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양상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902억원), 대우증권(474억원), 우리투자증권(467억원) 등을 대량 매집했다. ◇외국계 큰손들 '내수주' 관심=최근 외국 기관들의 5% 이상 보유지분 공시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필수소비재를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내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수적인 대응 속에서 향후 반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23일 외국 법인인 피드다이버서파이드인터내셔널서브에이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1.04% 추가취득해 보유지분을 6.04%로 늘린 것을 비롯해 외국계 큰손들은 LG생활건강(5.03%), 인터파크(1.21%), CJ홈쇼핑(5.07%), 하이트맥주(1.07%) 등 내수주의 보유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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