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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섬유 수입규제 확산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작년 19건중 인도 13건, 폴리에스터 직물 15건 최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내산 섬유류에 대한 해외 수입규제 건수는 모두 19건으로 제조업 전체 수입규제건수의 15%에 해당한다고 6일 밝혔다.
국별로는 인도(5건), 터키(4건), 멕시코(2건), 아르헨티나(2건) 등 주로 개발도상국으로부터의 제소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품목별로는 국내 섬유업계의 주력 수출품목인 폴레에스테르 직물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형태별로는 폴리에스테르 직물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18건이 발동이 용이하고 수입억제효과가 큰 반덤핑 규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입규제 현상은 국내적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화섬직물에 대한 국내수출입 업체간 수출단가 인하경쟁과 국외적으로는 주 수출대상국인 중국, 인도 등의 자급률 제고, 자국 화섬산업 보호정책 강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섬산연 관계자는 "최근 인도, 터키, 아르헨티나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수입규제가 증가하고 있어 종래의 선진수입국 중심의 규제강화가 최근에는 후발개도국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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