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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식사' 고정관념 깬다

외식업계 콘서트·결혼식등 다양한 행사 잇달아

식사하는 장소로만 여겨졌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처음으로 일반 고객이 결혼식을 올리는가 하면, 술집에서 돌잔치를 여는 등 외식가에서 기존 고정관념을 깬 이벤트가 속속 열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에서는 내년 2월 말 업계 처음으로 일반 고객의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다. 도곡점 매장 3층을 오후 5시간 동안 통째로 빌려주는 형태로, 캐주얼한 식장 이미지에 맞게 주례 없이 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장측은 대형 스크린에서 신랑 신부의 동영상을 상영하고 뷔페 형태로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돌잔치는 많이 열리지만 결혼식이 열리기는 기본적으로 업계 최초이기 때문에 비용은 식사비만 받을 계획이고, 손님이 원하는 많은 부분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흔히 열리는 돌잔치는 맥주집으로 눈길을 돌렸다.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지하의 아이리쉬 펍 ‘벅 멀리건스’는 얼마 전부터 돌잔치를 고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녁 시간이면 시내 직장인들이 맥주와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이 곳에 주말 낮 시간에는 돌잔치 예약이 밀려든다는 것. 대형화면과 무대가 설치돼 있는데다, 낮 시간에 제공되는 뷔페 음식이 신세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밖에 각종 공연과 연예인 팬 미팅, 문화공연 제작발표회, 기업체 세미나 등의 행사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베니건스 도곡점에서는 지난달 26일 새벽까지 국제적인 뮤직 파티인 ‘트루뮤직 페스티벌’행사가 열렸으며, CJ푸드빌의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한쿡’은 전통미를 살린 인테리어 덕에 외국계 회사들의 세미나 예약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쿡은 이 같은 추세를 감안, 2호점인 올림픽공원점에 3층에 별도의 연회 공간을 마련, 세미나와 회의 모임을 위한 빔 프로젝트와 팬클럽 창단식 등 문화관련 행사를 위한 엠프 시설등도 마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와 식사를 동시 진행할 수 있고 비용이 호텔이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외식 공간을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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