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하향 0.1%P 내려 4.3% 전망…국내기관 잇단 상향과 '거꾸로' 이종배기자 ljb@sed.co.kr 관련기사 "바닥은 다졌지만 불안한 외줄타기"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거꾸로 성장률을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하방 위험요인(downside risk)이 해소되지 않는 점을 들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렸다. 특히 이번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은 OECD가 전체 회원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2007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수정 제시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 전망에서 우리 성장률을 4.4%로 예측했었다. OECD는 이번 전망에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임금상승에 따라 민간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민간 소비 성장률을 종전 3.8%에서 4.4%로 높였고 총 고정투자도 3.2%에서 4.2%로 상향 조정했으나 수출의 성장기여도 하락, 부동산 값 하락에 따른 부의 효과 감소 등 하방 위험요인이 여전하다며 전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OECD는 이번 전망에서 일본은 지난해 11월 2.0%에서 2.4%, 유로도 2.2%에서 2.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에 미국은 2.4%에서 2.1%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입력시간 : 2007/05/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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