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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선진화] <2>한국수자력원자력

투자 늘려 '원전 르네상스' 박차<br> "수출·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회복 큰 기여할 것"


투자확대, 원전 건설재원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 경영 선진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의 행보가 바쁘다. 국가위기 극복과정에서 대형 공기업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비상경영상황실'까지 발족했을 정도다. 이런 적극적인 발걸음은 조기 투자집행으로 이어지고 다른 공기업들에까지 선순환의 모형을 만들게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수원이 올해 책정한 투자규모는 모두 5조3,000억원. 이중 원전연료를 포함한 해외자재 수입분 1조3,00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국내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4조6,6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41.7%나 증가한 규모다. 투자비의 60.8%인 2조8,30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투자계획이 1조4,436억원이었는데 실제 집행은 1조7,460억원으로 계획 대비 120.9%나 됐다. 연간 진도율이 벌써 37.5%에 이른다. 일자리 창출활동도 활발하다.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의 입학정원을 예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총 590여명으로 확대했다. 예년의 인력양성 규모(80~100명)에 비하면 5배 이상 늘어났다. 청년실업 해소와 잡셰어링을 위해 지난 3월에는 모두 353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원자력교육원에서 원자력 기초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인턴사원과 원자력산업계가 윈윈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15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춧돌인 원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전의 탄소배출량은 화석연료 대비 1억톤 정도 감소돼 탄소 절감에 크게 이바지했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했던 지난해 원전의 생산단가는 kW당 39원에 불과해 물가인상을 막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정부가 원전의 비중을 현재 26%에서 41%로 늘리기로 한 만큼 한수원은 오는 2016년까지 8기의 원전을 건설ㆍ가동하는 것 외에 2030년까지 10여기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향후 20기를 준공해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신기술ㆍ신공법 적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원전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을 독립시켜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원전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국산화 계획을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2012년까지 마무리 짓고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원전건설은 고용은 물론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건설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데 동원되는 인력이 막대하고 설계ㆍ기자재ㆍ시공업체를 비롯해 주요 납품업체가 많은 만큼 경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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