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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수수료 장사 시대 지나 은행, IB·해외사업으로 눈 돌려야"

민병덕 국민은행장


민병덕(사진) 국민은행장은 3일 "예전처럼 예대마진이나 수수료 장사로 은행이 돈을 버는 때는 이제 지났다"며 "은행이 돈을 버는 트렌드는 이제 투자은행(IB)이나 해외 사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말에 있을 인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묻지 않고 현재 실적이 좋으면 승진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옛 국민ㆍ주택은행 간의 통합 10주년(11월1일)을 맞아 3일 기자와 만나 "통합 10주년을 맞는 국민은행의 향후 비전은 글로벌 은행"이라고 전제,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행장은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제조업은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국민은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경시대를 보면 사람들이 힘들지만 일할 수 있도록 농악을 발전시켰다"며 연말 인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민 행장은 "직원들이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대신 인사 부문에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보상이 있다는 인사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희망퇴직을 대대적으로 한 뒤 직원들이 예전에 비해 힘든 측면이 있다"며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힘든 부분은 잘 알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은행의 '탐욕'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참아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내년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또 "국민은행은 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이 장점"이라며 "국민은행을 명실상부한 리딩뱅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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