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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슬림 브라운관 TV '인기몰이'

초기시장 일단 삼성이 우세한 듯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출시 경쟁을 벌여온 슬림형 브라운관 T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초기 판매실적과 수급상황 등을 종합하면 일단 삼성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32인치 슬림 브라운관 TV `디지털 슬림'의 판매실적이 3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출시 이후 전국 대리점과 주요 백화점, 전자 전문 유통점등을 통해 적극적인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천대는 주문 건수가 아니라 대금입금과 배송이 끝나 실제판매된 숫자"라며 "3월7일 이후에는 생산량을 더 늘려 주문 뒤 2-3일이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슬림은 지금까지 나온 브라운관 TV 단일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결혼 성수기인 3월부터는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슬림이 기존 30인치 완전평면 TV보다 두께를 20㎝ 가량 줄여브라운관 TV의 공간적 제약성을 크게 개선하고 자체 브라운관 TV 화질개선 기술인 `나노 형광체' 기술 등을 적용한 데다 고품격 디자인을 채택해 실속파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신상흥 상무는 "디지털 슬림이 실속파이면서도화질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어 준비된 양산체제를 바탕으로 슬림 브라운관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슬림 브라운관 TV `슈퍼 슬림'의 판매실적을 공개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는 "내부 논의 결과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는 게 적절치 않은 것으로 정리됐다"며 "예약 주문이 들어온 500대는 모두 배달이 끝났고 그 이상 내용은 밝히기힘들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월20일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출하량를 월 1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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