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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해결사' 한광옥 향후역할 주목

3·30 재선거에서 크게 이겨 3년만에 국회에 복귀한 「동교동 해결사」 한광옥(57)의원의 행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있다.여권 내에서는 韓부총재가 당 대표나 사무총장 기용 등 그의 전진배치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내각제 문제 해결에 모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韓부총재는 친화력과 협상력을 앞세워 매사를 신중하게 풀어가는 스타일로 주요 고비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96년 총선패배 직후 사무총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초대 노사정 위원장을 맡아 험악한 노동계의 반발을 잠재운 것도 바로 韓부총재였다. 특히 지난 97년 극적인 정권교체의 발판이 된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를 일궈낸 것도 바로 그였기에 내각제문제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지금 韓부총재의 정치권 진입이 예사롭지않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30일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韓부총재는 당 안팎의 이같은 기대를 감안해서인지 말을 극도로 아꼈다. 그러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숨기려 하지 않았다. 아니 도리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의 메신저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韓부총재가 이와관련, 『지위보다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연장선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당장 당직을 맡는 것보다는 내각제 문제나 정치개혁, 정계개편 등 정치변혁의 한 가운데서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내각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결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과 총리가 신뢰를 갖고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며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DJP연대의 핵심고리인 내각제 도입합의를 본인이 성사시킨 만큼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본인이 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내각제를 매개로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등 정계개편도 모색하고 있다는 주변의 관측도 나오고 있다. 韓부총재는 취임 일성으로 일비지역(밀알의 역할)을 강조했다. 갈수록 복잡하고 급변하는 정치권 한 복판에서 그의 밀알의 역할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고 결실을 맺을지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어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장덕수 기자 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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