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삼성전자의 투자가 지역에 미치고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 낭독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반도체 생산법인(SAS)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스템반도체라인 1개 증설에 이어 기존 메모리반도체라인을 시스템반도체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40억달러 규모의 투자도 진행중이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에는 미국 통신법인(STA)을 두고 있다.
미국의 주의회가 기업의 기여도를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드문 일로, 텍사스 입법부 차원에서 삼성전자를 매우 중요한 기업으로 인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결의안은 삼성전자의 공로와 기여를 특별히 인정하는 내용이다.
특히 하원은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확대를 축하하며 텍사스주의 번영에 대한 삼성의 기여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 100만대 이상의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도착하고 있으며 댈러스에 있는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고객충성도(로열티)에 있어 5년 연속으로 전 세계 휴대전화 업체 중 1위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의안이 채택된 데 대해 업계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고, 앞으로 미국 내에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 주의회 의원들은 결의안 채택이후 삼성전자에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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