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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1조대 大投에 추가투입

예보, 하나銀에 4,000억대 매각 합의


공적자금 1조대 大投에 추가투입 예보, 하나銀에 4,000억대 매각 합의 • '시장뇌관' 투신구조조정 5년만에 마침표 • "급한건 팔았다" 매각 숨고르기 지금까지 2조8,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대한투자증권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공자금이 추가로 투입된다. 정부가 인수자인 하나은행에서 받는 매각대금은 4,000억원대로 결정됐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8월 하나은행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후 7개월 가량 이어진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며 “양측 간 걸림돌은 없어졌으며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예보와 하나은행은 이에 따라 계약서 문안작성 작업 등을 마치고 오는 4월 초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매각승인 절차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미국 AIG컨소시엄과 현투증권 매각협상을 시작으로 5년여를 끌어온 투신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정부는 우선 과거 대투가 보유했던 부실채권들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자산담보부증권(CBO) 후순위채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의 부실 보전과 대투증권의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을 150%로 맞추기 위한 비용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조원은 넘지만 한투증권에 들어간 공자금(1조6,500억원)보다는 적다”며 “대략 그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언급해 1조2,000억~1조4,000억원에서 투입규모가 결정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대투증권에 들어가는 공자금은 총 4조원대에 달하며 동원금융지주회사로 넘어간 한투증권을 포함하면 양 투신사에 10조원이 넘는 공자금이 투입된다. 매각대금은 동원증권이 한투증권을 인수한 금액인 5,462억원보다 다소 적은 4,500억~5,000억원에서 결정했다. 당초 예보는 매각가격으로 한투증권과 비슷한 5,000억원대를 제시했지만 하나은행은 4,000억원대 초반을 주장했고 손실보전도 사후가 아니라 사전에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3-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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