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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15만1,000원

한우·과일값 올라 작년 보다 5.6 늘어


13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명절 수요가 많은 한우와 대추, 단감 등 햇과일 가격이 뛰면서 올 추석 차례상 비용(12일, 4인가족 기준)은 15만1,000원으로 지난해의 14만3,010원보다 8,000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 조사했을 때보다도 3,300원 가량 오른 것이다. 가장 비싸진 것은 단감이나 대추 등 햇과일. 햇단감은 제수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작은 크기의 상품 위주로 출하되는 바람에 지난해 추석 한주 전보다 무려 58% 오른 9,500원(5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주에 비해서도 1,200원이나 비싸진 것. 생대추도 지난해보다 39% 올라 300g당 2,500원으로 값이 올랐으며, 사과와 배 값도 각각 1주일 사이에 2,000원씩(5개 기준) 오른 1만3,500원과 1만5,500원에 팔리고 있다. 다만 올해 작황이 좋은 햇밤은 500g당 가격이 작년보다 600원, 24% 떨어진 1,900원으로 저렴해졌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햇대추 한 팩(500g)이 지난해보다 1,000원 비싼 4,480원에서 팔리고 있다. 햇사과는 3개당 가격이 작년보다 3% 오른 6,980원, 신고 배(3개)는 오히려 9% 내린 7,980원에 각각 내놓았다. 이마트 청과담당 하동열 바이어는 “이른 추석 때문에 대추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태풍 영향이 미미했고 날씨도 좋아 제수용 과일값이 당초 전망보다는 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은 최근의 중국산 수산물 파동으로 소비 자체가 주춤한 가운데 시세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클럽에서 참조기는 올 봄부터의 비축 물량이 많아 3마리에 9,900원으로 지난해(1만1,000원)보다 10%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병어 값도 한 마리당 1만원으로 지난해(8,500원)보다 값이 올랐지만 지난 주에 비하면 2,000원이나 싸게 거래되고 있다. 고기 값은 산적용으로 쓰이는 설깃살이 오름세다. 설깃살 100g당 가격은 지난 주보다 13.4%, 지난해에 비하면 9% 가량 오른 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산적용 상등급 한우 가격은 100g당 3,95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1% 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고사리와 도라지 등 나물류는 중국과 북한산 수입량이 늘어난데다 국산 물량도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여서 지난해 및 지난 주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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