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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기업 배당수익률 美보다 높다

평균 2%P 높아 해외투자유치 새요인 부상

아시아 상장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주주 중시 경영’의 상징인 미국의 상장기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무분별한 투자를 자제하면서 현금창출 능력이 향상된데다 주주 중시 문화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점은 해외 투자가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요인이 되고 있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5%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S&P500기업의 1.5%보다 2.0%포인트 높다고 밝혔다. 배당수익률은 주가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특히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순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99년 23%에서 2003년에는 51%로 크게 상승했다. 2003년 S&P500기업의 순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했었다. CLSA의 이번 조사는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160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대미언 케스텔 CLSA 싱가포르 팀장은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현상은 리스크가 큰 투자 자제와 주주 중시 문화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날 ‘아시아 기업들이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며 ‘부채로 무분별한 확장을 지속하던 기업관행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씨티그룹에 따르면 아시아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98년 81.8%에서 지난해 20%로 하락한 데 이어 오는 2006년에는 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금축적과 이를 통한 배당 중시가 지나칠 경우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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