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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순매도, 코리아펀드 환매도 포함된듯

펀드측선 "주식으로 돌려줘 자금이탈과 무관"

최근 급증한 외국인의 순매도와 한국 관련 펀드의 자금유출이 코리아펀드 환매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리아펀드 대주주 물량의 50%가 이달에 1차 환매가 이뤄지는데 이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체 펀드운용액(14억1,700만달러)의 32.7%에 해당하는 4억6,400만달러(4,751억원)가 빠져나갔다. 또 이달 말까지 2,450억원이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 “외국인의 최근 연속 순매도가 코리아펀드의 환매와 연관이 있지만 이러한 매도는 단기적인 것으로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코리아펀드는 지난 84년 외국인의 한국 증시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된 폐쇄형 펀드로 지난달 5일 금융감독원이 환매를 승인, 이달에 보유주식의 50%를 1차 환매하고 이후 오는 2008년까지 반기마다 10%씩 추가 환매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코리아펀드의 환매가 곧바로 주식매도로 연결되지는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리아펀드가 환매됐지만 주식 소유권을 이전받은 주주들이 실제로 매도에 나섰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펀드의 한 관계자도 “실제로 펀드에 편입된 종목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10월 초까지 환매 신청을 하도록 돼 있는데 신청한 투자가가 하버드펀드밖에 없고 아직 현물을 받아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 비중이 높은 시티오브런던의 경우 환매를 취소하는 등 하버드펀드 이외에는 환매 요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리아펀드의 주요 주주는 하버드대학연금ㆍ씨티오브런던투자그룹 등이다. 코리아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34만주 ▦포스코 4만3,000주 ▦삼성화재 97만9,000주 ▦대구백화점 133만6,000주 ▦한국타이어 446만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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