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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업계 외자유치 본격화

美 랜드마크, 한국지사 설립 3년간 1,500억유치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는 동양적 소재에 할리우드 기획력과 마케팅의 결정판이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영화가 준비돼고 있다. 랜드마크 아시아(대표 서윤원)가 삼화프로덕션(대표 신현택)과 제휴를 맺고 5,0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명성황후'를 영화화한다. 할리우드 기획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한국서 촬영될 작품 1호가 될 것이다. '명성황후'는 한국의 전통 이야기에 역사가 깃들여져있고 열정과 변화 그리고 사랑ㆍ복수등의 보편적 정서를 안고 있다. 이 작품이 영어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국내 영상업계에도 대규모 외국자본이 들어온다. 세계적 토탈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미국의 랜드마크사(회장 게리 고다르, 대표이사 토니 크리스토퍼)가 앞으로 3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1,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사는 최근 아시아지역 사업총괄을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자본금 66억원. 한국과 미국이 각기 50%의 지분 참여로 이뤄졌다. 9일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서윤원대표는 "21세기 최고 부가가치 산업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특히 그 기초가 되는 문화 콘텐츠 분야를 볼 때 한국은 결코 외국에 뒤지지 않는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과 마케팅이 취약해 좋은 작품을 갖고도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랜드마크 아시아는 한국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우선 랜드마크 아시아는 '명성황후'를 위해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를 섭외하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부문 진출도 눈에 띤다. 국내 그리미사가 제작중인 '태권랑'과 드림웨이브사가 제작했던 '파브르'의 라이센싱을 맡아 재제작을 거쳐 세계시장에 내보낼 계획이다. 이날 미국 올랜도ㆍ뉴올리언스 그리고 스위스를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는 게리 고다르회장은 "이제 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모든이들이 참여하는 상품으로 급성장했다"면서 "아시아국가 중 한국은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캐릭터나 애니메이션등의 영상물이 세계 알려져 있지 않다. 그것이 우리 사업 목표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명성황후'와 같은 보편적 소재의 창의적 개발과 기존 문화 콘텐츠의 재작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으로 한국을 파트너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 랜드마크는 어떤 회사인가 1980년 게리 고다르 회장과 토니 크리스토퍼 대표이사에 의해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 그룹(LEG)은 테마파크와 레저산업의 놀이시설을 기획,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TV쇼 및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을 시작하는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관련시설 및 제작물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성공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분야의 전략 개발 및 라이센싱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1조3,000억원의 개발예산을 갖고 있는 랜드마크사는 전세계서 복합적이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분야 개발로도 그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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