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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서울경제TV SEN 아나운서가 만난 주식 고수, 김도영 알파라이징스탁 대표

이달 중순후 외국인 순매수 전환<br>바이오시밀러·인쇄전자주 주목

최은정(오른쪽) SEN TV 아나운서와 김도영 알파라이징스탁 대표가 서울 상암동 서울경제TV 스튜디오에서 만나 주식시장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SEN TV

대담=최은정 아나운서

4월의 주식 토크쇼 주인공은 서울경제(SEN) TV의 야간 증시 생방송'주식승천 10시'의 진행자인 김도영 알파라이징스탁 대표입니다. 주식 토크쇼는 SEN TV의 미녀 아나운서들이 주식 전문가들과 만나 방송처럼 쉽고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증시 전망과 투자 조언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달의 주식 토크쇼는 SEN TV에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은정 아나운서가 함께 했습니다. 최 아나운서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의 노하우를 전달하는'주식 쇼 스트라이크'와 부동산 프로그램인'SEN 부동산 플러스'의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이 코스닥 시장 중심의 종목별 장세가 꽃을 피우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대표는 "(돈의 힘에 의해)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중국계 핫 머니 등 해외 유동 자금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기술력이 검증된 실적 호전 종목 중심으로 집중 유입되며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은정 아나운서(이하 최)=미국과 일본 등 선진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더디다. 국내 증시와 선진 증시의 디커플링(차별화)이 지속되나.

▲김도영 대표(이하 김)=올해는 유동성 확대 장세다. 전세계 증시가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증시에 편입되어 있는 국내 증시도 예외는 아니다. 그 동안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며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조직 개편이 더딘데다 북한 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디커플링은 언제쯤 해소될 것으로 보는가.

▲4월 중순 이후에는 선진 증시와 동반 상승세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호전 속에 국내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 발표가 지속되고, 유럽 발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수출 기업들을 괴롭혔던 엔저 기조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투자자들은 사이에서는 외국인 순매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 외국인은 3월 한달 동안만 2조5,000억원 어치 이상을 매도했다.

▲김=올해 들어 지난 석 달 동안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요인보다 부정적인 요인이 더 많았다. 미국 뱅가드 펀드 물량 출회, 영국의 트리플 디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유럽의 핫 머니 자금 이탈 등이 집중됐다. 이는 비단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신흥국 증시가 모두 비슷한 상황이었다. 신흥국에 대한 해외 유동자금의 환매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그렇다면 외국인 매수세를 언제쯤 기대할 수 있을까. 순매수 기대 요인을 꼽자면.

▲김=대외적인 악재들이 해소되며 신흥국에 대한 환매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뱅가드 펀드 환매가 거의 소화됐으며 유럽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마무리 단계다. 키프로스 사태 역시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유로존 국가로의 확산 우려는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4월 중순 이후 우리 정부의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며 국내 정치의 불안 요인이 걷히는 시점이 외국인 매수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최근 국내 증시는 엔저 등 환율의 영향도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 환율 흐름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전망하나.

▲김=올해는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약세 흐름은 원화 가치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 올해 원ㆍ달러 환율은 최저 970원, 최대 1,050원 선을 예상한다. 올해는 환율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메인 팩터가 아니다. 주식을 매매하는 주요 포인트로 봐서는 안 된다.

△최=그렇다면 올해 유가증권 시장 예상 밴드는 어느 정도로 보나.

▲김=최악의 경우 하단은 1,720포인트, 상단은 2,430포인트 정도로 예상한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기존 주도주였던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과 현대차 등 자동차주 보다는 중공업과 음식료, 통신과 전기 등 유틸리티 업종이 좋을 것 같다. 전기가스 업종의 경우 해외 모멘텀도 살아 있다.

△최=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이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가 되기에는 힘에 부치지 않을까.

▲김=물론 ITㆍ자동차가 시장을 이끌고 가겠지만 올해 시장에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들은 아니다. 반면 지금은 2007년 고점을 찍었던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가스공사, CJ제일제당 등이다. 중공업, 특히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소비가 확대되며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과 종목들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최=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강세 요인과 향후 전망은.



▲김=지금 시장은 기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시장이다. 유동석 덕분에 유가증권시장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까지 함께 가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다. 결론적으로 철저한 종목 주도 장세가 펼쳐질 것이다.

외국인 핫 머니가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중국계 화교 자금이다. 단순히 치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5년 만에 박스권을 뚫고 새로운 주가의 영역으로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 시가총액 20위권까지 내의 종목은 매수 타깃으로 봐야 한다.

△최=결론적으로 지금이 주식투자 적기인가, 아니면 관망해야 하는 시기인가.

▲김=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올해 사라. 올해 사서 내년에 팔아라. 내년 상반기가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주가가 오를 만한 3가지 통계가 뒷받침 되는 해다. 전통적으로 주가가 홀수해는 주가가 오른 해가 많았다. 정부가 바뀐 첫해는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다. 유동성 확대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3가지 포인트로 보면 올해가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다.

△최=승부수를 띄우려면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로 가야 하나.

▲김=주식시장에서는 엉덩이가 무거운 투자자가 수익을 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날쌘 트레이딩이 필요한 해다. 종목 별 순환매가 빠르기 때문에 계속 갈아타는 매매 트레이딩이 필요하다. (내가 진행하는) 주식승천을 보며 매매의 힌트를 얻기를 바란다.(웃음)

시장은 사전에 징후를 계속 만들어 준다. 올해는 기존 순환매 패턴이 아닌 철저하게 유동성이 몰리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업종 대표주의 움직임과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종목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중공업이나 음식료주를 바닥권에서 매집하면서 30% 정도 비중으로 가고 나머지 70%는 코스닥시장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올해는 코스닥에서 산업이 개화되는 원년이다. 바이오시밀러, 인쇄전자, LED조명 관련주가 유망하다.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종목들이 나타날 거다.

△최=종목 발굴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김=나는 일상생활에서 발품을 팔아 종목을 발굴한다. 예를 들면 지하철 광고판 등에서 힌트를 얻는다. 특정 상장사의 광고판으로 도배 되어 있는 경우를 보고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내는 식이다. 언론 보도 내용도 주목한다. 언론에서는 유망 산업에 대한 보도로 대중의 기대감을 부풀린다. 신문 스크랩을 해놓는 등 관심을 갖고 있다가 투자한다. 이 종목들은 꿈이 됐다가 거품이 꺼지는 상황이 온다. 실적으로 꿈이 현실로 개화되는 순간이 투자 타이밍이다.

△최=마지막으로 주식승천 10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김=주식승천 10시는 기존 투자 정보 프로그램과 많이 다르다. 주식승천 10시를 통해 투자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투자의 정석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아니라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정보를 드리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

■ 김도영 대표는 누구
잘 아는 종목에만 투자 원칙 고수




김도영 알파라이징스탁 대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주식투자를 시작한 16년 경력의 전문 투자자다. 대학 졸업 후 연예인 매니저,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 경영자, 환경대기지질 연구원 등을 거치는 등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직장 일과 개인 투자자의 길을 병행하다가 결국 투자 전문가, 방송인 등으로 전업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알파라이징스탁 대표도 맡고 있다. 개인자산 운용과 함께 회원들에게 강의와 종목 추천 등으로 행복한 주식투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투자 초기부터 고수하는 원칙은 내가 잘 알아는 종목, 일상 생활 속에서 찾은 종목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SEN plus 전문가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 주식승천 10시의 진행을 맡고 있다. 2011년 동양종합금융증권 수익률 대회 1위에 오르는 등 시장에서도 실력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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