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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3세 경영 가속

설원량 회장 장남 설윤석씨 부사장

강희전 사장(좌), 설윤석 부사장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인 설윤석(30)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오는 2월1일자로 경영기획부문을 총괄해왔던 설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룹 안팎에서는 설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말 전무에 오르며 등기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부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지난 2004년 타개한 설원량 회장에 이어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가 개막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설 부사장은 연세대 상경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대한전선에 입사했으며 경영전략팀 부장을 거쳐 2008년 상무로 승진하는 등 폭넓은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인사에서 강희전 전선사업 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영민 전력사업부문 전무와 설윤석 경영기획담당 전무는 나란히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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