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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끝내 파업결의

19일 대의원대회서… 이번주말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br>"이 어려운 시기에…" 안팎 비난 거세

현대차 노조 끝내 파업결의 19일 대의원대회서… 이번주말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이 어려운 시기에…" 안팎 비난 거세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임금 손실 없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사측이 미룬다는 이유로 결국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의 심각한 경영위기 속에 노조가 연초부터 ‘노조 이기주의’를 앞세워 파업 수순에 돌입함으로써 사측의 위기극복 경영이 난관에 부닥치게 될 것은 물론 현대차 상당수 조합원과 지역 시민, 경제계 등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오후 울산공장 한마음회관에서 대의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대회를 통해 사측의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촉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노조는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발생을 신고한 뒤 이번주 말께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노조는 설 연휴를 마친 뒤 다음주 중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노사협상 당시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 전주공장에 대해 1월 중 시범실시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한 사측은 “당초 합의한 임금 손실 없는 제도시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노조는 “당초 합의를 이행하라”며 파업을 결의, 압박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노조의 이날 파업 결의와 관련, “이 어려운 시기에 파업이 웬 말이냐”는 현대차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현장 노조원들 중 상당수는 이날 울산공장 곳곳에 ‘집행부의 파업 방침에 비판적 주장을 밝힌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내거는 한편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파업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실제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각 사업부 대표들은 대자보에서 “상당수 조합원들이 원하지 않는 파업결의로 노동조합의 의결기구를 유린하는 처사는 안 된다”며 “내부적 단결이 선행돼야 한다. 투쟁만 밀어붙여 정치적 수순이라는 오해를 부르지 않도록 지금의 정세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내용 가운데 아이디가 ‘현대자동차 노동자’라는 조합원은 ‘쌍용차가 무너지고 GM대우 역시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며 협력업체들은 부도가 나기 일보직전의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간연속 2교대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업을 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명분으로 파업을 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를 위해, 회사를 위해, 나라를 위해 파업만은 막아내자’고 적었다. 아이디가 ‘조합원’인 한 ‘조합원은 작금의 사태에 분노를 느끼면서…지금 정신이 있는기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파업운운 하는기가…제발 정신 차리거라…까불다가는 다 망한다’는 글을 올려 노조 집행부를 강력 비판했다. ▶▶▶ 인기기사 ◀◀◀ ▶ '한강변 50층 가능' 강남 집값 상승 불씨되나 ▶ 잠실 상가 고분양가 후유증 ▶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 조선·건설사 퇴출 1곳·워크아웃 13곳 ▶ 불황없는 현대차, 신흥시장서 '씽씽' ▶ 삼성 247명 임원승진 인사… 부사장 17명 포함 ▶ "주식·부동산 하다 깡통 차기 싫다면…" ▶ 저축은행 아직도 금리 年 8%대 예금상품 있다 ▶ '부부 로또 당첨금 전쟁' 남편의 씁쓸한 승소 ▶ 1·19 개각… '윤증현 경제팀' 어떤 색깔낼까? ▶ 미네르바 진위 논란 확산… '7인 그룹' 진실은? ▶ 삼성의 車산업 재진출, 욕심나는 몇가지 이유 ▶▶▶ 연예기사 ◀◀◀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 영화배우 김석균 자살… "푹 자고 싶다" ▶ 가수 윤미래 '떠나지마…'로 2년만에 컴백 ▶ 배수빈-최강희, 영화 '애자' 주인공 낙점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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