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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셋집' 지금부터 준비해야

'가을 전셋집'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반기 국지적으로 전세품귀 우려돼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가을 이사수요가 서서히 늘고있다. 특히 IMF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98년 8~9월 계약을 체결했던 전세물들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올가을 전세 구하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시 전세가는 최저수준이었던 반면 지금은 IMF이전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당시 가격으로는 원하는 전세집을 구하기가 불가능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가격급등및 품귀현상 재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국지적인 전세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만큼 올가을 이사를 할 계획이거나 재계약을 해야할 상황인 사람들은 지금부터 전세집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세가 급등 가능성 희박=7월초 현재 전세가는 지난 1월에 비해 서울 12.0% 신도시 9.6% 신도시외 수도권 10.6% 지방 8.1%의 상승률을 기록, IMF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상태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 비율)도 7월초 기준으로 전국 평균 56%를 기록,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전세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않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가격적인 측면만 놓고볼 때 전세가가 거의 상투 수준에 달해있어 지금보다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전세가 비율은 45~50%선을 유지하는게 보통인데 현재 상한선에 도달해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전세값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지적 품귀현상 예상=수요·공급측면에서 하반기 전세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중 서울에서만 4만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게 된다. 특히 이사 수요가 몰리는 8~9월에만 1만2,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7~9월 만기가 돌아오는 세입자중 상당수가 계약을 연장하는 추세로, 실제 신규 전세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러나 재건축및 새 입주아파트의 지역별·평형별 편중을 고려해볼때 국지적인 품귀현상은 피할 수없을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로 30평형미만 소형 아파트의 경우 물건 부족이 예상되고,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신도시·수도권 서남부 등은 공급물량 부족 현상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겠지만, 하반기에도 몸에 맞는 전세물건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남들보다 한발 앞서거나 한 템포 늦추는 전략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8: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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