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해외 IR 효과 ‘톡톡’ 신고가 행진…외국인 지분율 34% “최고”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한국금융지주가 김남구 사장의 해외 순회 기업설명회(IR)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12일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8.33% 상승한 2만800원으로 마감했고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이후 최고치인 34.73%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한국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김 사장이 홍콩ㆍ싱가포르ㆍ런던ㆍ뉴욕ㆍ보스톤 등을 돌며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를 실시했다”며 “외국 기관들이 김 사장이 직접 나선 IR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지분율이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해외 IR 시작 전인 지난달 24일 33.03%였으나 이날까지 1.71%포인트 상승해 34.74%로 높아졌다. 김 사장은 해외 IR에서 피델리티ㆍ메릴린치ㆍ킹던캐피털ㆍ슬로안로빈슨ㆍ타이거매니지먼트 등 세계 유수의 투자회사를 만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해외 IR에서 김 사장이 총 50여개의 기관투자가들과 한국투자증권 합병 후 발전전략에 관해 1대1 미팅을 했고 그 과정에서 해외투신상품에 대한 독점적 판매 방안, 해외 헤지펀드에 대한 공동 투자 방안, 해외 유수의 금융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투자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앞으로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IR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5/07/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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