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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임산부는 가출한 10대
입력2006-06-29 11:40:54
수정
2006.06.29 11:40:54
지난 25일 전남 목포에서 발생한 임산부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목포경찰서는 이 임산부가 1년전 충북 청주에서 가출한 18살 박모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목포시 상동 한 모텔에 함께 투숙했던 정모(22.선원)씨를 강간치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박양이 인터넷 채팅을 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아이디를 추적한 결과 신원이 밝혀졌으며 정씨가 '박양이 모텔 5층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있어 사건 관련성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25일 오전 10시 20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모 모텔로 함께 들어간 임신 9개월의 박양이 방에서 나가려고 하자 이를 말리려다가 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양은 이 모텔 지하에서 머리 부분이 함몰되고 옷이 벗겨져 숨진 채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으며 부검결과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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