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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日국민에 어떤 존재일까?

MBC 광복 60주년 기념 다큐서 집중조명

일본 쇼와천황

1945년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천황은 절대적인 통치권을 휘두르는 국가 원수였다. 그러던 천황은 패전 후 ‘신’이 아닌 ‘인간’으로 내려왔고 지금의 평화 헌법에도 ‘일본국 및 일본국민 통합의 상징’으로만 규정돼 있다. 이젠 일본 황색언론의 가십거리로까지 내려온 일본 천황. 일본인에게 천황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MBC가 광복 6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5부작 다큐멘터리 ‘천황의 나라 일본’은 3주에 걸쳐 천황을 소재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한다. 아직까지도 우리에겐 ‘일왕’과 ‘천황’의 호칭문제에 대해 해답은 없다. MBC 측은 “천황을 통해 일본을 들여다본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민족적 감정을 싣지 않고 객관적으로 조명한다는 의미에서 천황이란 호칭을 택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1년여에 걸쳐 제작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천황제’ 이데올로기가 살아있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 1부 ‘텐노, 살아있는 신화’(7일 오후 11시30분)에서는 지난 90년 아키히토 현 천황의 즉위식 장면과 88년 히로히토 천황이 쓰러졌을 당시의 ‘자숙 열풍’ 등을 통해 일본인들이 ‘현인신’(現人神ㆍ인간의 모습을 한 신)이라고 믿고있는 천황의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2부 ‘사쿠라로 지다’(8일 오후 11시5분)는 일본의 군국주의가 전후 60년에 이른 오늘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3부 ‘신을 만든 사람들’(8일 밤 12시)편에선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이 교토에 조용히 기거하던 천황을 이용해 ‘천황제 파시즘’을 창조해낸 과정을 분석한다. 또 4부 ‘충성과 반역’(14일 오후 11시30분)에서는 히로히토의 전쟁책임을 언급한 직후 총격을 받았던 나가사키 시장 모토지마 히토시 사건 등을 조명하고 5부 ‘제국의 유산’(21일 오후 11시30분)에서는 개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일본의 현재와 천황제의 미래를 조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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