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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키서 민간경제 외교 성과 '솔솔'

LG전자의 터키내 거래업체들이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구매자 신용 혜택을 얻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터키내 LG전자의 PDP 모듈수입업체인 BEKO, VESTEL사에 대해 각각 수입대금 상환용 자금 1억달러에 대한 단기신용공여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입장에서는 연간 2억불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됐으며 향후 터키 최대의 가전업체인 이 업체들과의 교역 규모도 한층 더 확대될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EKO, VESTEL사는 LG전자에서 PDP모듈을 납품받아 자체 공장에서 완제품 TV를생산한 후 이를 프랑스, 독일 등 대형 유통업체에 제공하고 이후 수출 대금을 LG전자에 상환하게 된다. 수출보험공사가 해외 업체에 대한 단기수출보험(구매자신용)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터키 공식 방문을 통해 성사됐다. 구매자신용이란 수출국 금융기관이 수입자측에 수출대금 상환을 위한 금융을 제공하는 형태의 신용공여 방식이다. 한편 김기호 LG전자 중동 아프리카 지역 대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스탄불시내에서 한국전 터키 참전용사 15명과 저녁만찬을 갖고 기념패를 전달했다. 김 상무는 "터키의 에어컨 합작 공장은 지난해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등 연간 40∼50%씩 성장하고 있다"며 "터키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 새로운 가전사업을 위한 추가 투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현지의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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