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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작년실적 '명암'
입력1999-03-10 00:00:00
수정
1999.03.10 00:00:00
지난해 시멘트업체들의 실적은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우증권이 6개 상장 시멘트업체들의 98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일, 아세아, 현대시멘트 등 3개사는 경상이익은 줄었지만 흑자를 유지한 반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시멘트의 경우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에 비해 다소 줄은 100억5,000만원을 올렸고 순이익은 7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세아시멘트 역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97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각각 75억2,000만원과 51억9,000만원의 흑자기조를 이어갔고, 현대시멘트는 각각 83억7,000만원(경상이익), 60억4,000만원(순이익)의 흑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등은 적자로 반전됐다.
대우증권은 『하지만 올해는 시멘트업계의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시멘트단가가 지난해 11월 비교적 큰 폭(9.2%)으로 올랐고, 수입원료가격 하락과 업체들의 강력한 구조조정노력으로 제조원가 상승요인이 없어져 매출마진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대규모 자금소요가 없는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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