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산업 인력부족 갈수록 심화

21일 산업연구원(KIET)이 펴낸「인터넷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자상거래 분야의 인력수요는 1만6,000여명인 반면 공급은 5,500여명에 불과, 1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소프트웨어 부문에는 4만여명의 수요가 예상되나 인력공급이 원활해 부족현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컨텐츠 분야는 수요(4,000여명)에 비해 공급(2,800여명)이 달려 1,200여명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당장 인터넷 산업 전체의 인력부족분은 8,000여명 정도로 추산됐다.

이런 현상은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심각해져 2001년 2만6,000여명, 2002년 5만여명, 2003년 8만7,000여명 정도의 인력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의 인력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1년 전자상거래 분야의 인력수요는 2만6,0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공급은 6,500여명에 불과, 2만명 가량의 수급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또 2002년에는 수요가 3만7,000여명으로 늘지만 공급은 6,600여명에 그쳐 3만명 이상이 부족하고 2003년에는 인력부족 규모가 4만6,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KIET는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산속도에 맞춰 정부와 연구기관·교육기관·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동석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