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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현대차그룹 승부수] 현대모비스

"1조1500억 투입 글로벌 톱10 車부품업체 도약"<br>美·中등 독립 경영체제 강화… 올 국내외 매출 26조원 목표

지난달 14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열린 '2011 경영전략세미나'에서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오는 2015년 세계 최고의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외 매출 26조원 달성 목표와 함께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경영 고도화 ▲지속적 성장동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경영방침을 토대로 총 1조1,500억원을 투자해 세계 10대 자동차 부품업체로 올라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부품을 선정, 1등 제품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먼저 오는 5월까지 시장 및 제품 특성을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한 뒤 연구인력과 설비를 대폭 확충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올 한해 동안 제동제품과 에어백ㆍ친환경 부문의 선행 및 양산기술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 3,600억원의 R&D 예산을 책정했으며 기존 기계공학ㆍ산업공학 전공 위주의 연구원을 소프트웨어(S/W), 전자공학, IT공학, 메카트로닉스 전공의 전문인력으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신규 연구동을 신축해 하이브리드ㆍ전장ㆍ제동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대부분에 대한 시험ㆍ평가체제를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15억 달러의 매출목표를 수립한 해외사업부문은 ▦지역맞춤형 전략상품 개발 ▦현지인 중심의 영업체계 구축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ㆍR&D 역량 집중 ▦부품전시회를 통한 신규고객 확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간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능형 시스템과 친환경 기술, IT 컨버전스 부품을 3대 축으로 앞세워 전장부품에서만 지난해 사업계획보다 20%나 늘어난 2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수립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완연한 회복세에 맞춰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중국, 인도, 유럽 등 기존 해외공장의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해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인 브라질과 중국 제3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고 있다. 애프터서비스(A/S)부품판매 사업부문에서도 신규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물류 및 재고운영을 최적화하는 물류혁신 패러다임도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미국, 중국, 유럽, 러시아 등 29개 물류거점은 이탈리아와 러시아, 중국 3개 거점이 추가된 총 32개의 물류거점으로 확대, 운용된다. 또 물류단계를 대폭 축소한 '직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딜러와 고객에 대한 부품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간다. 지난해까지 '한국의 경영대상' 경영품질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던 현대모비스의 품질부문은 올해부터 'GTQ(Global Top Quality)-2015'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동안 BMW,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며 품질관리능력을 인정받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5년까지 IQS(초기결함지수) 및 VDS(내구신뢰성지수)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품질 원격 모니터링과 선행기술 개발단계에서의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하며 무결점 품질 확보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구매부문은 협력사 육성과 동반성장체제 강화를 위한 '업체협력실'을 신설해 최적의 부품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정책 및 R&Dㆍ생산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된 이 조직은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선진 구매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톱5 업체 수준의 핵심기술력을 확보해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것"이라며 "핵심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부품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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