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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우기계 KAI지분 인수키로

대한항공이 대우종합기계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KAI 지분을 51%수준으로 늘려,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7일 대우종합기계의 KAI지분(2,596만주, 지분 28.1%)을 인수하기로 대우종합기계측과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과 관련, 양측은 1,020억~1,298억원(장부가 741억원, 액면가 1,298억원)선으로 하되 최소한 60일간의 실사를 거쳐 최종 가격을 정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만간 유상증자를 통해 KAI 지분을 50%이상 확보할 계획”이라며 “삼성테크윈과 현대차 등 나머지 대주주사도 이 계획을 돕기로 합의가 이미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방위산업체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국내 항공기 제작 독점업체인 KAI의 경영권을 단일사업자가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주주들이 KAI의 부채비율을 현 335%에서 200% 수준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면 향후 부채탕감 및 신규사업 허가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며, 조만간 이러한 내용의 방위산업 개선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과거 항공3사가 빅딜을 통해 동등지분으로 총 2,892억원을 출자, 99년 10월 자산 1조500억원 규모로 출범한 항공부문 통합법인이다. 현재 KAI의 지분구조는 현대차와 대우종합기계, 삼성테크윈 등 3사가 공동대주주로 각각 28.1%씩, 나머지 15%는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다. <문성진기자, 최인철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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