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4분기 운영체제(OS)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집계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이 75.2%에 달했다고 밝혔다. 판매대수는 1억6,090만대로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다. 이 기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4대중 3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셈이다.
반면 iOS를 사용하는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3,740만대로 시장점유율 17.5%에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77.3%였으나 아이폰은 6.6%에 불과했다. 아이폰 성장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은 아이폰의 영향력이 큰 북미(55.6%)와 서유럽(63.4%)에서도 절반을넘었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84.4%로 압도적이다. 안드로이드의 강세 지속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전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스마트폰 6,940만대를 팔아 세계 1위를 지켰으며 LG전자는 1,030만대로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 3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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