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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창업 중국서 하라

유행업종 국내보다 3∼4년 늦어 위험부담 적고 창업비용도 저렴


중국이 새로운 창업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수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이 국내 시장을 벗어나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 외환위기 이후 양산된 명예퇴직자들이 소자본 창업으로 대거 몰려 국내 창업시장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이 같은 해외창업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중국시장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말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방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창업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업종 유행이 국내 보다 3~4년 가량 늦기 때문에 창업아이템 선정 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 성공률이 낮지 않다고 분석한다. 중국연쇄경영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5년 프랜차이즈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00개를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2만곳을 넘어섰으며, 종업원수도 180만명에 달한다. 업종도 기존 소매유통업과 요식업 중심에서 최근에는 피트니스센터, 교육, 자동차정비서비스, 세탁업, 부동산업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인들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칭다오. 실제 칭다오 의 김밥판매점, 찜질방, 치킨체인점 등 한국적인 문화가 가미된 프랜차이즈들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놀부보쌈, 투다리, 와바, BBQ, 블루클럽 등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회사들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저렴한 창업비용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스티커 자판기, 네일아트, DDR, 노래방 등 국내에서는 성숙기를 지난 사업들도 현지에서는 인기창업 아이템이기 때문에 중고기기를 싼값에 구입해 매장을 개장하면 국내 신도시에서 창업할 때 필요한 비용의 3분의1 정도에 창업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행이 지난 아이템들은 이미 시장의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시스템 운영측면에서 불필요한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이인호 창업e닷컴 소장은 19일 “중국 창업을 위한 시장조사 투어상품에 최근 문의가 폭주하면서 개설한지 일주일도 안돼 대부분 마감됐다”며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매년 7%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 2009 유니버시아드, 2010엑스포, 2010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지금이 창업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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