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부회장 "방관자 태도 벗고 주인의식 가져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회사의 목표를 자신의 목표로 인식하는 주인의식"이라고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발표한 `성장하는 회사일수록 개인의 성장기회도 많습니다'라는 제목의 `3월의 CEO'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 전자.정보통신 부문 `글로벌 톱 5'에 이어 `2010년 글로벌 톱3'를 달성하자는 목표는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자신의 목표"라며 "이 목표를 `나의 목표'로 인식하는 것이 주인의식이며 주인의식이야말로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간절하게 원하는 일에 스스로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며 자발적 동기를 갖고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무리 힘겨워도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게 된다"라며 "그에 따르면 보람이나 성과도 크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는 투철한 주인의식을 갖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은 LG전자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본인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3'를 목표로 삼은 것도 자부심을 가질 만한 자랑스러운 회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개개인의 삶도 보다 의미 있게 디자인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는 최근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이처럼 성장하는 회사일수록 회사를 이끌어나갈 인재의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성원 개개인에게도 수많은 성장기회가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김 부회장은 "이제는 임직원 개개인이 LG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대해 스스로 주인이 돼 능동적으로 나서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고 조직생활에 활력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이라도 방관자적 태도를 갖고 있다면 이제라도 주인으로 나서달라"며 "어떤 경우든 여러분이 주인공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직원 하나하나가 개개인 인생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Great People'이 되길 바란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