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3%(4.59포인트) 오른 1,965.7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달 중 양적완화(QE) 축소를 시행하지 않을 전망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높이며 지수는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투신이 217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포함해 기관은 6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74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7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19%)과 보험(0.99%), 서비스업(0.68%) 등이 올랐고 건설업(-1.42%)과 전기가스업(0.95%), 전기전자(-0.42%)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39%)와 현대중공업(3.27%)이 3% 넘게 올랐고 SK텔레콤(2.93%), LG화학(2.68%)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1.81%)와 SK하이닉스(-1.48%), 현대차(-0.44%), 삼성전자(-0.36%)는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2.04포인트) 내린 486.1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08%)과 다음(2.08%), CJ오쇼핑(1.66%)이 강세를 보였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4원 내린 1,051.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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