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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보고 않는 창투사 '퇴출'

중진공, 이유없이 기피 8개업체 정밀심사147개 창투사중 약 8개사 정도가 조만간 퇴출될 것 같다. 가칭 '벤처캐피털통합정보망'구축을 위해 지난 8월초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받고 있는 소위 '전자보고'에 아직 응하지 않고 있는 업체중 약 8개사는 중진공의 현장조사 등 정밀실사를 거쳐 관련법에 따라 등록취소, 관계자의 고소ㆍ고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7일 중진공에 따르면 신기술금융사 및 종합여신사로 금융감독원에 정기보고를 하고 있는 KTB네트워크와 산은캐피탈을 제외한 145개 창투사중 133개사가 이미 전자보고를 마친 상태이고 금융실명제에 따른 개인금융거래 보호차원에서 전자보고를 미뤄왔던 3~4개사도 곧 응할 것 같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창투사는 8~9개사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처음으로 실시되는 점 등을 고려해 전자보고 마감시기를 지난 8월 10일, 20일, 30일 세차례나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17일 현재까지 이유없이 보고하지 않고 있어 이들 8개사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매우 높다고 전했다. 창투사들의 전자보고를 직접 받고 있는 명제선 중진공 벤처창업팀장은 "보고 마감시간을 충분히 준 만큼 별다른 이유없이 지금까지 보고치 않고 있는 약 8개사는 자본잠식 상태이거나 최소 인력조차 갖추고 있지 못하거나 투자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 등 창투사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실사를 통해 밝혀지는 대로 관련법에 따른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창투사 대상의 소위 '전자보고'는 창업지원법에 따라 중진공을 거쳐 중기청에 보고하는 반기별 보고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한국벤처캐피털협회를 통한 매월 보고를 e메일 등을 통한 전자보고 형태로 통합한 것으로 창투사는 창투사 및 피투자회사의 인력ㆍ재무ㆍ주주관계를 매월 중진공에 보고해야 한다. 중진공은 올 6월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8월10일부터 보고를 받고 있으며 중기청과 함께 앞으로 매월 실적을 다음날 15일까지 보고하는 체제를 올 연말까지 갖추고 내년부터는 보고내용을 정기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진공 명제선 팀장은 "창투사들의 재무 및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대형금융 사고 등 문제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전자보고의 목적이다"며 "앞으로 매월 보고서를 토대로 문제가 되는 창투사에 대한 실사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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